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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장현식 "일본, 다음에 만나면 꼭 이길게요"


일본과 첫 경기 호투로 강한 인상 남겨…국제대회 경험 '엄지척'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선동열호'가 첫 번째 항해를 마무리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국은 올해 열린 첫 대회에서 3경기를 치렀고 1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선동열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지난 16일 열린 일본과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장현식(NC 다이노스)은 호투했다. 그는 당시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묶었다.

그는 150㎞대 직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일본 타자들을 상대했다. 선 감독은 이날 일본전 뿐 아니라 대회 기간 내내 장현식의 성장세에 대해 만족했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현식은 20일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본전 호투로 현장을 찾은 취재진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카매라 플래시가 연신 터졌고 방송 카메라도 장현식에게 포커스를 맞췄다.

그는 "결승전에서 도움이 좀 될까 애를 썼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래도 국제대회 경험은 소중하다. 장현식도 "국내에 있는 것과는 화실히 다르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이 잘한 일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현식과 일문 일답.

-이번 대회를 통해 보완해야할 점은 무엇인가.

"아직도 거의 모든 부분이 모자른 것 같다. 또한 배워야할 점도 많다고 느꼈다. 앞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투수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 투수들은 제구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번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 모두 잘 하지만 이런 조언과 지적은 잘 받아들여야한다고 본다. 나부터 먼저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일본전 결과가 아무래도 아쉬울 것 같다.

"정말 그렇다. 일본과 두 차례 만나 모두 졌는데 꼭 한 번은 이기고 싶었다. 두 경기 패배로 현실에 절대 안주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더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더 배워야하는 단계라고 본다. 열심히 성장해서 다음 번에 일본과 또 만나게 된다면 꼭 이기겠다."

-일본 타자를 상대한 느낌은 어땠나.

"확실히 기본기가 좋다고 느꼈다. 그리고 우리 대표팀 선수들도 노력했지만 일본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 그래도 '충분히 겨뤄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일본타자들은)변화구와 유인구에는 역시 잘 안 속더라. 오히려 빠르게 승부를 하니 잘 통했다."

-도쿄돔에서 상대의 열렬한 응원에 시달리지는 않았나.

"일본 팬의 응원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 편했다. 부담도 크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김포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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