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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IT 신기술 '시범장'으로 자리매김


삼성전자 IoT 기기 '커넥트 태그' 20일부터 무료 체험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첨단 IT 기술의 시범장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연간 800만명이 찾는 국내 최대 테마파크의 특성상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들의 고객 반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에버랜드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20일부터 연간이용 소인 가입자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위치 알리미 '커넥트 태그(Connect Tag)'를 무료로 선물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커넥트 태그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7'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KT의 NB-IoT(Narrow Band IoT) 전용망 기반으로 GPS와 WPS(와이파이 기반 위치 측위)를 연동해 보다 정확한 위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7일까지 사용 가능한 저전력 기술로 자녀, 개인 사물, 여행 휴대품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며, 스마트 가전 등 사물인터넷 기반 제품들과 자동 연동되는 기반 기술을 담고 있는 전략 제품이다.

초반 고객들의 반응이 중요한 만큼 에버랜드와 삼성전자는 20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혜택에 고객이 보일 반응에 관심을 두고 모니터링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에버랜드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지난 9월말 오픈한 5세대 이동통신(5G) 체험존 '헌티드 하우스'를 고객들의 요청으로 일주일 특별 연장해 오는 26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헌티드 하우스'는 대용량, 초고속 통신기술인 5G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를 한 곳에 모아 놓은 체험시설로 VR 워크스루, 영화 특수 효과와 같은 타임 슬라이스, 홀로그램 등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스토리와 함께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7개의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5G 신기술을 테마파크 요소에 접목한 결과, 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연일 가동률이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고, 특히 수능 수험생을 비롯한 젊은층 고객들의 문의가 증가해 에버랜드와 SK텔레콤은 당초 19일까지 운영하기로 한 계획을 오는 26일까지 특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헌티드 하우스는 핼러윈 시즌 공포 컨셉트와 맞물려 입소문이 나며 하루 평균 800명, 현재까지 약 5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는 국내 VR분야 전문 중소기업 상화와 협력해 올해 VR을 적용한 놀이기구 2종(로봇VR, 자이로VR)을 새롭게 선보였다.

새로운 기술에 이용객들의 호응이 이어져 이용객이 15만명을 넘어섰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VR 기술을 어트랙션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상화를 만났으며, 상화는 자사 기술을 활용해 어트랙션으로 처음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윈윈' 케이스다.

상화의 경우 에버랜드와의 협력 이후 업계에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인도의 통신사 홍보관에 설비를 제공하는 성과를 비롯해 해외 리조트들과의 납품 협의가 진행되는 등 해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초고해상도(UHD) TV로 멸종위기 동물을 생생하게 만나 보는 '로스트밸리 멸종 위기동물전(展) UHD ZOO'(2013년), 80여 개의 첨단 전자기기가 접목된 세계 유일의 'IT 판다월드'(2016년), VR을 쓰고 티익스프레스 등 에버랜드의 인기 놀이시설을 4D 가상 체험하는 'VR 어드벤처'(2016년) 등을 선보여 지금까지 1천200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새로운 IT 경험을 제공해 오고 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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