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세대도 김장포기…소포장김치 구매 97%↑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김장포기족'이 늘며 소포장김치 판매량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티몬은 김장철에도 완제품 김치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램(g)단위로 판매하는 소용량 김치 매출은 97%나 늘었다. 완제품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연령대는 40대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대는 34%, 50대는 14%, 20대는 13%를 차지했다.

소포장 김치를 중량별로 구분해 보면 400~500g제품이 가장 많이(40%) 판매됐으며100~200g은 35%, 100g이하는 12%를 나타냈다. 종류별로는 배추김치가 59%로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총각김치(12%), 맛김치(6%), 묵은지(5%), 열무김치(4%), 파김치(4%), 갓김치(3%)가 뒤를 이었다.

티몬은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궈 먹는 세대인 40대도 이제는 직접 김치를 만들기 보다 사먹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처럼 완제품 포장김치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발표한 배추 20포기 김장비용(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 22만4천160원, 대형마트기준 24만5천340원이다. 반면 티몬에서 완제품 포장김치 20포기(약 50kg)를 구매하면 16만7천500원으로, 쿠폰까지 적용하면 15만2천500원까지 할인된다. 김장김치 대비 32%이상 저렴하고 편하게 김치를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최근 판매되고 있는 김치의 경우 100% 국내산 배추와 고춧가루, 무 등 재료를 사용하고 해썹(HACCP) 인증까지 획득하는 등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인 점도 주요 이유로 꼽힌다.

임석훈 리빙본부장은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완제품 포장김치가 제품 가격경쟁력과 신뢰도를 강화한 결과 김장을 하는 핵심연령대인 4050세대도 완제품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티몬은 김장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김장재료와 절임배추, 포장김치 등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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