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태양광 설치량 호조 예상…폴리실리콘 업체 수혜"


교보證 "태양광 시장 연간 10% 성장 지속할 것"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중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이 2020년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폴리실리콘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지난 주 중국 국가 재생에너지 센터(CNREC)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2020년 태양광 누적 설치량 목표치을 200GW~240GW로 제시했다.

20일 손영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2016년 말 기준 누적 태양광 설치량 125GW, 이전 2020년 누적 설치량 목표치인 110GW를 이미 상회했다"고 전했다.

수정된 누적 설치 목표치를 적용할 경우 2018년~2020년의 연간 설치량은 최대 37~38GW의 높은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탄탄한 설치량 기반 아래, 인도·중동 등 신흥시장 설치량 호조에 힘입어 향후 태양광 시장은 연간 10%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광 설치량 증가에 따른 수혜는 폴리실리콘 업체들이 가장 클 것이란 기대다.

손 애널리스트는 "모듈 가격의 경우,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화석연료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원가가 같아지는 시점) 도달로 인해 추가 하락의 여지는 낮지만, 태양광 설치량 증가와 보조를 맞추는 모듈 증설로 인해 모듈 가격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A솔라의 경우, 3분기 실적 발표에서 2017년 모듈 출하량이 전년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폴리실리콘 가격의 경우 증설이 그에 미치지 못해 가격 방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구매자인 모듈업체들의 가격 인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모듈 증설 물량에 못 미치는 폴리실리콘 증설로 인해 현 수준의 가격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2018년에도 태양광 업체 중 폴리실리콘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주로는 OCI의 매수를 추천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태양광 설치량 호조 예상…폴리실리콘 업체 수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