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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4국 정상, 국민 호감도는 중-미-러-일 순


사드 제재로 하락 시진핑 29%, 방한 상승세 트럼프 25%, 아베는 6%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 주변 4국 지도자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에 대해 중·미·러·일 순으로 호감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지난 14~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중·일·러 정치 지도자 네 명에 대한 호감 여부를 각각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29%), 트럼프 미국 대통령(25%), 푸틴 러시아 대통령(14%), 아베 일본 총리(6%) 순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25%로 전임 오바마 대통령이 2013년 두 차례 조사 모두 71%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올해 5월 호감도 9%에서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11월 초 방한이 우리나라 내 트럼프 대통령 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호감도를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20%를 밑돌았으나 50대는 31%, 60대 이상은 38%에 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는 '호감 간다' 29%, '호감 가지 않는다' 59%였다. 2013년 8, 9월에는 한국인의 시 주석 호감도가 50% 내외였고, 특히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한 직후인 2014년 7월에는 59%까지 기록했지만, 사드 관련 경제 보복 이후인 올해 5월에는 25%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한국인 열 명 중 아홉 명(89%)이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했고 '호감 간다'는 6%에 그쳤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호감 간다' 14%, '호감 가지 않는다' 68%였고 의견유보가 18%였다. 국내 언론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중·일 정치 지도자보다 덜 다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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