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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삼겹살에 와인 한 잔' 하남돼지집 이태원점


다이닝바 콘셉트로 구성…다른 매장서 맛볼 수 없는 요리 즐길 수 있어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이태원은 한 때 외국군의 주둔지였고 현재도 외국 공관이 집중돼 있어 이들을 고객으로 하는 호텔, 음식점 등 상가들이 일찍이 발전한 곳이다.

이 때문에 이태원은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 공간으로, 1997년에는 관광특구로 지정돼 20년 간 외국인의 필수 관광코스이자 내국인이 자주 찾는 지역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나라의 전통 음식과 퓨전 음식이 즐비한 이태원에 특별한 고깃집이 생겨 국내외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돼지고기 전문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하남돼지집이 이태원에 오픈한 약 100평 규모의 콘셉트 매장이다.

기존 하남돼지집의 분위기와 전혀 다른 이곳은 이름부터 '하남돼지집 이태원 다이닝바'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태원이라는 다양한 유동인구가 드나드는 지역 특색에 맞게 외국인, 연인, 가족 고객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메뉴들을 준비했다.

'1+'등급의 삼겹살을 비롯해 목살, 항정살, 갈비살 등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와 돼지고기를 활용한 하남김치전, 로제제육볶음, 함박스테이크, 뭉게두부김치와 같이 다른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한식일품요리, 찌게류, 국수류 등을 맛볼 수 있다.

이 중 돼기고기 외에 국내외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는 하남김치전과 뭉게두부김치이다.

하남김치전은 돼지고기와 김치가 듬뿍 들어간 김치전에 치즈소스를 뿌려 피자 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뭉게두부김치는 두부와 김치를 겹겹이 탑처럼 쌓아 올려 이를 뭉게 비벼 먹는 독특한 메뉴로 먹기 전 고객들이 인증샷을 남길 만큼 맛과 비주얼적인 면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다.

삼겹살은 소주와 함께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이닝바라는 이름에 걸맞게 와인, 위스키, 수제맥주 등 다양한 주류도 갖춰져 있다. 특히 칵테일은 바텐딩 기술을 갖춘 직원이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매장 분위기도 핀조명을 하나씩만 설치해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으로 꾸몄으며, 테이블 간 거리도 넓혀 고급 레스토랑처럼 식사와 대화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여기에 고깃집 냄새를 잡기 위해 불판을 식탁 높이보다 낮추고 그 주위를 환풍장치로 둘러싸 연기와 냄새가 바로 빠질 수 있도록 만들고, 층마다 트롬스타일러를 배치해 입고 온 겉 옷에 냄새 배김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에는 한국 대표 인기 메뉴인 삼겹살을 맛보고픈 외국인 고객부터 분위기 있게 식사하려는 연인, 가족 고객들이 찾아오면서 이태원 맛집으로 점차 알려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국제회의 등과 관광을 결합한 산업 육성을 위해 만들어진 민관협력 단체 '서울 MICE 얼라이언스(SMA)'의 신규 회원사로 선정돼 행사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음식점으로 인정받았다.

하남돼지집 관계자는 "이태원 매장은 외국인들에게도 사랑 받는 코리안 BBQ를 전 세계에 자랑스럽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한 매장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우리의 삼겹살을 품위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기존 고깃집과는 다른 분위기와 시각·미각을 만족시키는 메뉴로 외국인과 여성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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