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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D부문 성장…4Q 최대실적 전망"


KB證 "아이폰 3D 센서 탑재 수혜…실적 호전 지속될 것"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KB증권은 17일 LG이노텍에 대해 3D부문에서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D 센서를 탑재한 아이폰 모델은 올해 1개에서 내년 3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019년에는 전면뿐 아니라 후면에도 3D 센서를 장착할 가능성이 크며, 내년부터는 아이패드에도 3D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도된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만약 향후 아이폰 전, 후면에 3D 센서가 탑재된다면 증강현실(AR)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돼 더 많은 AR앱 구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아이폰을 통한 정확한 인공지능(AI) 구현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이폰에 3D 센서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은 향후 2~3년간 3D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 북미 전략 거래선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 총 출하량을 3억대로 잡고, 전면 및 후면 3D 탑재를 가정하면 3D 센서모듈 시장규모는 6조원"이라고 설명했다.

3D 센서모듈은 LG이노텍의 중장기 실적성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됐다. 올 하반기 시작된 LG이노텍의 3D 센서모듈 매출액은 내년 1조원으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북미 전략 고객이 AR 기반의 AI 시장 선점을 위해 예상보다 빠르게 3D 센서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1천51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내년 1분기에도 실적호전 추세는 지속되며 향후 6개월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내년 LG이노텍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5천8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부담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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