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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 4천원짜리가 1만7천원?" 수능·빼빼로 선물 '폭리'
유통업계, 수능과 빼빼로데이 대목 맞아 과대포장으로 얌체 상술
2017년 11월 15일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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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1. 김모(49) 씨는 수험생 아들의 선물을 사고자 한 제과업체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포장된 선물 상당수가 내용물에 비해 지나치게 고가였던 것. 김씨는 2만원치 상품을 골랐다. 하지만 내용물에는 떡과 쿠키, 견과류 일부가 고작이었고, 필요하지도 않는 컴퓨터용 사인펜과 형광펜이 있었다.

#2. 조카의 수능 선물을 사고자 편의점에 방문한 이모(30) 씨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편의점 선물 상당수가 초콜릿과 저렴한 수입산 과자 일부에 작은 인형이 고작이었는데 가격은 1만대를 호가한 것. 이씨는 "인형을 빼고 과대포장만 하지 않는다면 1만원은 빠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통업계가 수능과 빼빼로데이 등 대목을 맞아 과대포장과 불필요한 상품을 끼워파는 방법으로 2~4배의 폭리를 취하면서 소비자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기업의 이같은 상술은 다음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본지 기자가 세븐일레븐·GS25 편의점과 뚜레쥬르·파리바게뜨 등 제과업체의 수능과 빼빼로데이 선물세트를 구입해 뜯어보니 가격 대비 내용물은 상당히 부실했다. 보통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선물세트는 1만원대로 빼빼로와 초콜릿, 사탕 등의 내용물에다 작은 인형이 담겨 있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는 '러블리트윈곰'은 초코 막대과자 6개(약 3천원), 초콜릿맛 와퍼스틱 1개(430원), 코코초코릿 웨이퍼 4개(400원), 모롤 웨이퍼롤 초코과자 2개(180원), 바닐라향 러버 2개(360원), 작은 바구니와 바느질이 허접한 인형 두개를 포함해 총 1만7천원이었다. 내용물로만 따지면 4천370원짜리를 무려 4배 가까이 더 받아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GS25가 판매하는 '실버하트(중)' 상품에는 코코초코웨이퍼 2개(200원), 삼아쿠키롱빼 4개(약 3천원), 일부 실밥이 터진 작은 곰 인형에 하트모양의 종이 케이스를 포함, 총 1만원이었다. 3천200원짜리의 내용물을 3배 이상 둔갑시킨 것이다.

◆제과점 수능선물 세트, 컴퓨터사인펜과 포장가격에 1만원 추가?

제과업체에서 판매되는 세트제품도 마찬가지였다. 파리바게뜨는 '합격을 부탁해(대)' 상품에 찹쌀떡 3개와 쿠키 6개, 견과류 가공품 3개, 캔디 6개, 필기구(수성마킹펜, 형광펜, 연필)를 담아 2만원에 판매했다.

같은 제품은 아니지만, 파리바게뜨는 이미 비슷한 성분의 찹쌀떡 3개, 쿠키 8개를 각각 3천500원에, 견과류 가공품 1개당 1천3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를 세트제품에 맞춰 어림잡아 추산하면 약 1만원 가량이다. 필기구와 포장 가격만 1만원으로 추산된다.



뚜레쥬르도 '합격 골든티켓(에너지)'에 찹쌀떡 6개(55g), 초콜릿 세트, CGV 5천원 할인권, 엠넷 무료스트리밍 50회, 올리브영 온라인몰 30%할인권, 빕스 1인 샐러드바 50% 할인권, 뚜레쥬르 1천원 할인권 등을 담아 2만3천원에 판매했다.

뚜레쥬르는 같은 중량의 찹쌀떡을 700원에, 초콜릿 세트를 7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용물로만 1만2천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수험생에게 불필요한 CGV와 올리브영, 엠넷, 빕스 등 각종 CJ 제품의 할인권을 추가하고 포장해 가격만 1만1천원을 더 받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품마다 원가가 각기 다르고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등의 각종 제반사항을 감안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은 점점 가성비를 따지고 있기 때문에 과대포장을 하다가는 오히려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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