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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형주로의 쏠림 시작


KTB證 "외국인·기관은 대형주 위주로 순매수 중"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전일 코스닥 지수가 740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KTB투자증권은 연말까지 코스닥이 대형주 위주의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14일 분석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코스닥 지수 상승은 수급, 펀더멘털, 정책의 세 가지 우호적 환경이 동시에 맞물린 결과"라며 "코스닥 지수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 기록한 전고점인 788의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전날 기관·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는 4천139억원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코스피에서 코스닥 시장으로의 수급 전환은 코스닥 대형주 위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시가총액 규모별 수익률 괴리도가 커지며 코스닥 대형주로의 수급 쏠림이 시작됐는데, 소형주는 코스닥 시장 움직임과 반대로 기관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간 수익률은 대형주 위주의 코스닥 100이 4.0% 상승한 반면, 소형주인 코스닥 스몰(SMALL)은 0.7% 오르는 데 그쳤다.

김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대형주 낙수효과로 IT 위주 코스닥 기업의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며 "2018년 바이오 업종의 신약 개발 모멘텀 재점화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사드 이슈 완화에 따른 중국 관련 소비주들의 실적 개선도 긍정적 요소라는 평가다.

이 밖에 연기금 투자 비중 확대, 상장제도 개선, 코스닥 벤치마크 지수 개발, 세제지원책 마련 등 신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도 코스닥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연기금은 현재 2% 수준인 코스닥 비중을 2020년까지 1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연기금의 코스닥 비중확대에 따라 연기금 기보유 종목에 대한 수급 쏠림도 전망된다"며 "당분간 대형주에 대한 수급 쏠림이 예상됨에 따라, 연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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