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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인사 지연 지속…15일 전후 예상


보직인사 및 조직개편 동시 발표될 가능성 지적돼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지난주 발표할 계획이었던 임원인사가 15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삼성 미래전략실이 해제된 후 진행되는 첫 임원인사로 대규모 세대교체 인사가 예고된 만큼 시간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임원인사를 발표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앞서 삼성전자를 이끌 부문장과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된 후 약 2주 가까이 시간이 흐른만큼 보직인사와 조직개편까지 동시에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31일 실적발표 후 각 부분장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일에는 사장단 인사까지 마쳐 전반적인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의 큰 틀은 짜놓은 상태라 임원인사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의 임원인사는 계열사의 바로미터로 작용한다. 삼성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이 올해 초 해체되면서 사실상 미전실 없는 첫 임원인사로 계열사와의 인적 교류까지 감안하느라 늦어지고 있다는 게 일각의 예측이다.

또한 각 부문장을 맡고 있던 권오현 회장과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과 함께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이 떠나고 커뮤니케이션팀을 이끌고 있던 이인용 사장이 사의를 표하는 등 새로운 수장들이 자리에 앉으면서 그에 따른 인사 조율에도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장단이 기존 대비 더 젊어짐에 따라 부사장 이하 직급에서도 평균 연령이 더 낮아질 전망이다. 사장 승진자 7명의 평균 나이는 56세로 기존 50대 후반부터 더 젊어졌다. 뒤를 받치는 팀장과 그룹장 등도 세대교체 영향권 내에 위치한다. 인사 폭이 예년보다 커 검증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몰 미전실로 불리는 사업지원태스크포스팀에 새롭게 배치된 전 미전실 인사지원팀장 출신 정현호 사장을 필두로 새롭게 구성되는 임원진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보통 임원인사 발표 후 수일내로 보직인사 및 조직개편이 발표되지만, 임원인사가 계속해서 지연되면서 동시 발표가 이뤄질 공산도 크다. 올해 초에도 임원인사와 함께 보직인사 및 조직개편이 이뤄진 바 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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