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文 대통령 "한-아세안, 사람 중심 평화공동체로 만들 것"


"사람에 대한 중시, 한-아세안의 공통 철학이며 이정표"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고 전문매체 '프로젝트신디케이트'에 올린 기고문에서 한-아세안 관계를 '더불어 잘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로 발전시키겠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기고문에서 "아세안은 한국에게 있어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친구"라며 "사람에 대한 중시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통 철학으로 한국과 아세안의 이정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0년 이래 한국과 아세안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그간 협력은 정치, 안보, 경제 협력을 중심에 두었고, 정부 중심의 협력이라는 한계가 있었다"며 "나는 무엇보다 사람, 즉 한국 국민과 아세안 국민들을 중심에 두고 아세안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사람 중심의 국민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 간의 협력은 양측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나아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각계각층의 국민들, 특히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미래를 짊어져나갈 청년들 간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 공동체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테러, 사이버 공격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을 거론하며 "한국 국민들은 물론 아세안 국가의 국민들도 모두 안전하고 행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더불어 잘 사는 상생 협력도 강조했다. 대통령은 "국가 간, 지역 간 장벽을 낮추어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해야 공동 번영할 수 있다"며 "한국은 아세안 회원국과 상호 연계를 증진하기 위해 아세안이 추구하고 있는 '아세안 연계성 종합계획 2025' 및 '제3차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 작업계획'의 이행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내년 2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언급하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화해와 평화, 소통과 협력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아세안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고 전문매체 '프로젝트신디케이트'는 정치·경제 분야 유명 인사들의 논평들과 뉴스를 전하는 국제적 비영리 기고 전문 매체로 매체 회원사인 전 세계 150여 개국, 500여개 언론에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발행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文 대통령 "한-아세안, 사람 중심 평화공동체로 만들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