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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적폐청산, 정치보복 의심 들기 시작"


"외교·안보 위기인데 군·정보기관 불공정하게 다뤄"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군 사이버사령부 여론조작 관여 의혹과 관련해 "지나간 6개월의 적폐청산 과정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감정풀이인가 정치보복인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12일 중동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가 들어와서 오히려 갈등과 분열이 깊어졌다는 것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온 세계가 칭송하듯 짧은 시간 내 발전했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이 부정적인 측면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부정적인 것을 고치기 위해 긍정적인 것을 파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외교·안보 위기 속 군의 조직이나 정보기관의 조직이 무차별적이고 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우리 안보를 더욱 부끄럽게 만든다"고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제 국민의 불안을 털어버리고 정부와 모두가 힘을 모아 앞으로 전진해 튼튼한 외교·안보 속에서 경제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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