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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Q 매출 6151억원…'2조클럽' 가입 확실시


'던파' '피파온3' 스테디셀러 힘입어…모바일 매출도 상승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넥슨이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와 '피파온라인3'의 흥행에 힘입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올해 연매출 2조원대 진입도 확실시되고 있다.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는 2017년 3분기 매출액 6천151억원(엔화 604억엔), 영업이익 2천312억원(227억엔)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 39%(엔화 기준) 성장한 수치로 해외와 국내, PC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균형있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조8천559억원(1천823억엔)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1조 9천358억원, 1,831억 엔)에 육박했다.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반기 기준 해외 매출액 8천억원을 돌파한 넥슨은 이번 분기에도 3분기 기준 최대 해외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3분기 넥슨의 해외 매출액은 3천747억원(368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1조 2천481억원의 해외 매출액(1천226억엔)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속적인 해외 시장의 호조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장수 타이틀이 견인했으며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등의 모바일 게임도 힘을 보탰다. 중국 서비스 9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중국의 양대 휴가 시즌을 이루는 국경절 맞이 업데이트와 여름 휴가 시즌 특수 효과를 누렸다.

일본 지역은 '히트'와 '하이드 앤 파이어' 등 모바일 게임 성과에 힘입어 39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홍콩, 베트남 등 중화권 시장에서는 '진삼국무쌍: 언리쉬드'가, 대만 시장에서는 '메이플스토리'의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가 성과를 거뒀다.

국내 매출도 두드러졌다. 넥슨의 3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성장한 2천404억원(236억엔)으로, '피파온라인3' 업데이트와 '다크어벤저3' '액스' 등 모바일 신작들이 견인했다.

넥슨은 지난 8월 글로벌 시장(국내 및 아시아 제외)에 론칭한 1인칭슈팅(FPS) 게임 '로브레이커즈'를 필두로 서구권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으며, 북미 소재의 픽셀베리 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등 서구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이번 3분기에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스테디셀러의 성과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넥슨은 새로이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를 통해 서구 모바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한편 '오버히트' '피파온라인4' 등의 신작으로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은 487억엔에서 528억엔 범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영업이익은 122억엔에서 154억엔으로, 예상 당기순이익은 113억엔에서 139억엔 사이일 것으로 전망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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