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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가격 하락세…'아이폰8' 출시 영향


한 달 사이 최대 3만원 하락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중고 스마트폰 가격이 최대 3만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텔레콤은 10월 주요 온라인 채널과 알뜰폰에서 판매된 중고폰 1천981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애플의 인기 모델 중고폰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체 판매량 중 1위를 기록한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S7'이다. 점유율은 16.2%였다. '갤럭시노트5'(16.1%)와 '갤럭시S7엣지'(15.5%)가 그 뒤를 이었다. 1~3위 모델은 지난 9월 순위와 변동이 없었다.

이후 순위는 ▲아이폰6(7.7%) ▲아이폰6S(7.4%) ▲갤럭시노트4(4.3%) ▲아이폰6플러스(3.9%) ▲갤럭시S6(3.7%) ▲갤럭시노트3(3.5%) ▲아이폰6S플러스(2.1%)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대비 중고 아이폰의 판매량이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아이폰8'이 지난 3일 출시됐지만 전작에 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지 못했고, '아이폰6S' 등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중고폰으로 관심이 쏠린 탓이라는 분석이다.

해외 시장조사업체 CIRP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아이폰8 판매량은 2년 전 출시된 아이폰6S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텔레콤은 중고폰 시장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갤럭시노트8, 아이폰8의 출시 영향으로 당분간 중고폰 시세의 전세계적인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며 "아이폰8의 판매량 저조로 중고 아이폰의 인기가 상승했는데, 아이폰X 출시 이후 중고 아이폰의 시세와 판매량 흐름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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