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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세훈·남재준·김관진…엄중 책임"


한정애 "이명박 전 대통령, 사이버사 관련 수사 불가피"

[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원세훈, 남재준 전 국정원장과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맹비난하며 적폐 청산을 위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수사 의뢰를 권고받은 원세훈,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든 인사들이 애국이니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니 하며 '지록위마'의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는 전날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15대 사건의 정치공작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원세훈·남재준 등 전직 국정원장 등 직원 4명과 민간인 50명의 검찰 수사 의뢰를 권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자국민을 적으로 취급해 불법사찰한 김관진은 각종 국정농단에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며 "국정농단을 한 자들에게 관용은 사치임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촉구했다. 한정애 의원은 "김관진 장관이 사이버사 활동 내역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왜 그런 짓을 하셨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더불어 다스는 도대체 누구 소유인지도 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용민기자 now@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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