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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융 시큐브 대표 "미국 진출, 글로벌서 성과내겠다"


연내 미국 법인 설립 완료, 향후 유럽까지 확대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미국 시장에 진출합니다. 그동안 동남아,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내실을 기했습니다. 우리나라 보안기술과 소프트웨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시작점을 만들겠습니다."

홍기융 시큐브 대표는 9일 미국 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시큐브는 시큐어OS 기술과 통합계정권한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보안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지닌 정보보호 기업이다 .

수년간 시스템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여러 인증 기술을 연구개발했다. 그 결과 모바일인증 'Q인증', 생체수기서명인증 '시큐사인', 간편결제서비스 '엘페이' 등을 내놓게 됐다.

특히 시큐사인은 생체수기서명 분야에서 최초로 FIDO 인증을 획득하고 관련 특허 5건도 취득했다. FIDO는 생체인증 분야 글로벌 표준이다.

◆글로벌 레퍼런스 구축, 향후 유럽까지 진출 목표

미국은 보안·IT 기술의 선도국가다. 미국 시장에서 통하면 다른 국가에서도 통한다는 게 보안 업계 내 정설이다. 하지만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가 실패 후 발길을 국내로 되돌린 기업이 적지 않다.

홍기융 대표는 "4~5년 전부터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했고 현지 협력사를 구축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워낙 국가가 방대해 쉽지 않았다"며 "이후로 계속해 진출 방안을 고심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 레퍼런스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동남아, 일본 등으로 사업을 넓혔고 이제는 글로벌에서 솔루션 사용층이 꽤나 두터워졌다"며 "내실을 쌓아 자신감을 만들었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큐브는 이미 지난달 제반 서류 작업을 완료했다. 이달 후속 작업을 완료하면, 연내 법인 설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법인 설립일은 11월 1일로 신고했다.

홍 대표는 "일단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경험을 쌓으면 유럽에 진출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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