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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의 합병 움직임에 퀄컴주가 급등


주당 70달러로 총 1천억달러 인수 검토…다음주 공식 추진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와이파이칩 전문업체 브로드컴이 모바일 통신칩 업체 퀄컴의 인수추진 소식에 이 회사의 주가가 폭등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퀄컴의 주가는 3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전날보다 19%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8년 10월 이래 하루 상승폭 중 최고치다. 이날 브로드컴의 주가도 5% 상승한 272.51달러에 거래됐다.

퀄컴의 주가급등은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움직임에 대한 소식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브로드컴이 세계 최대 모바일 통신칩 업체 퀄컴의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로드컴은 주당 70달러, 총 1천억달러에 이르는 금액에 퀄컴을 인수할 계획이다. 브로드컴은 이 협상을 다음주 월요일(6일)에 정식으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상이 성사될 경우 반도체 분야 최대 규모 인수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무선 통신칩 분야 최대 업체들의 결합으로 합병회사는 PC 중심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용 칩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인텔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도 최근 애플과 로열티 분쟁, 각국 정부로부터 불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고 있어 모바일칩 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다. 브로드컴과 모바일칩 사업매각 협상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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