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둘이 하면 재미 2배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애니팡'을 만든 선데이토즈에서 또 하나의 눈길을 끄는 퍼즐 게임을 선보였다. '스누피' '찰리 브라운' 등 유명 캐릭터가 등장하는 '피너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스누피 틀린그림찾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는 친숙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선데이토즈의 퍼즐 게임 노하우가 한 데 모인 신작이라고 할 수 있다. 깔끔한 2D 그래픽과 풀 컬러로 연출된 '스누피' 캐릭터들을 보다 보면 옛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기분이다.

이 게임은 제목 그대로 틀린 그림을 찾는 재미를 담았다. 좌·우 양 방향에 위치한, 정말 똑같아 보이는 '스누피' 그림을 주의 깊게 살펴 얄궂게 숨어있는 틀린 점을 제한 시간 내에 찾아내야 한다. 초반에야 너무 빤한 곳에 틀린 그림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뒤로 갈수록 아무리 눈 씻고 살펴도 무엇이 틀린지 알 수 없을 만큼 난이도가 상승한다.

다행히 일정 시간이 지나면 힌트가 등장해 어디가 틀린 위치인지 알려주긴 한다. 하지만 그만큼 시간을 잡아먹기 때문에 스테이지를 완료하지 못하고 게임오버가 되기 십상이다. 최대한 힌트를 얻지 않고 자력으로 찾아내는 것이 관건인 셈이다.

'스누피 틀린그림찾기'의 매력은 다채로운 모드에 있다. 이 게임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틀린 그림 찾기를 벗어나기 위해 퍼즐 조각 맞추기, 연기로 화면 가리기, 똑같은 그림 찾아 맞추기 등 다양한 모드를 도입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조건을 완료해야 한다는 공통점을 빼면 이들 모드의 특징은 각양각색이다. 이 때문에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를 하며 퍼즐 게임의 종합판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또한 혼자보다 친구와 함께 할 때 더욱 재미있는 게임이기도 했다. 아무래도 어디가 틀렸는지 찾는 데는 혼자보다 둘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서로 머리를 맞댄 채 퍼즐을 풀다 보면 기록도, 우정도 쑥쑥 자라는 게 느껴진다.

깔끔한 그래픽과 재미를 갖춘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는 각종 퍼즐 및 캐주얼 장르를 선보이며 축적한 선데이토즈의 노하우를 한 데 모은 게임으로 보인다. 다채로운 의상을 갖춰 입은 '피너츠' 캐릭터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퍼즐 게임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해봐야 할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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