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현대제철, 첫 브랜드 제품 '에이치코어' 출시


자사 전략제품 중 하나인 '내진용 철강재' 브랜드화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한반도도 지진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데, 내진 강재를 통해 안전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습니다. 현대제철의 내진 강재인 'H CORE'의 탄생 이유이자 목표입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현대제철이 '내진용 철강재'를 자사 철강재에 대한 첫 브랜드 품목으로 내세웠다. 현대제철은 건축물의 안전가치를 높이기 위한 내진강재 브랜드 '에이치코어(H CORE)'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발표했다.

'에이치코어'라는 명칭은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드 공모전을 통해 탄생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에이치코어는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CORE)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진용 철강재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이다. 일반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충격인성·용접성 등의 특성을 지녔다. 이를 건축물에 적용하면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갖게 된다는 것이 현대제철의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국내에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 내진용 H형강 SHN재를 개발했다. 우유철 부회장은 "2005년부터 시작된 개발과 제품화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며 "당시 관련 법령이나 고객 요구 등을 감안할 때 특별히 내진 강재를 적용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이 작업은 일종의 사명감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라며 "10여년이 흐른 지금 현대제철은 H형강을 필두로 철근, 후판, 강관까지 변별성을 지닌 다양한 내진강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현대제철은 H형강에 이어 지난 2010년 내진용 후판 SN재, 2014년 내진용 강관 SNT재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내진용 철근 SD500S와 SD600S도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그간 개발해 온 이들 내진용 철강재를 통틀어 '에이치코어'라고 명명했다. 에이치코어는 제품 종류별로 초고층·대형 건축물을 지지하거나 아파트·주택 등 주거공간 지지, 혹은 경기장·체육관 등을 설계하는 데 활용된다.

우 부회장은 "'어떤 철을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고민 속에 에이치코어가 탄생했다"며 "사람들이 철이 기초가 된 공간 속에서 보다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이는 우리의 비전인 '철, 그 이상의 가치창조'가 지향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유철 부회장,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을 비롯해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하기주 대한건축학회 회장 등 주요 고객사·정부기관·학회 등에서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대제철, 첫 브랜드 제품 '에이치코어' 출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