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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국내 AI인재 커뮤니티 만든다


국내 AI 전문가에게 무료 개방, 최신 AI기술 공유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SK텔레콤이 국내 AI인재 육성을 위해 관련 연구 커뮤니티를 만든다. 최신 AI 기술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등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토종 AI 인재의 해외 유출도 막겠다는 취지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는 국내 발표된 AI관련 논문 중 글로벌 수준 학회에서 채택된 주요 논문을 중심으로 저자가 직접 강의를 하고 토론을 벌이는 첫번째 AI 최신논문 연구회 'T-T.O.C(Tech. Open Connect · 티톡)'을 개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날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티톡에는 ICML과 같은 세계 최고 AI학회에 연구논문이 채택된 이기민씨(KAIST 박사과정 다중선택학습/앙상블기법·Confident Multiple Choice Learning)와 김주용씨(서울대 석사과정, 딥러닝 경량화·Splitnet : Learning to Semantically Split Deep Networks for Parameter Reduction and Model Parallelization)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ICML은 머신러닝 국제컨퍼런스로 세계 최고 권위 국제 인공지능 학회로 평가된다. 1980년에 출범해 매년 최고의 인공지능 연구 성과가 발표되고 있다.

AI 관련 논문은 전세계에서 하루 평균 150건 이상이 발표되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학회에서 채택되는 논문은 연간 2천여건에 불과하고, 그 중 한국에서 발표된 논문 비중은 5% 미만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말AI 전문가간 개방 및 공유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심포지움을 가진 바 있으며 이 같은 AI 전문가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후속 프로그램인 AI최신 논문 연구회를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티톡은 월 1회 정도 AI분야 최신·주요 논문을 엄선, 저자를 모시고 국내 기업 연구원부터 대학의 학부생까지를 대상으로 최신 AI원천기술의 조기 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윤현 SK텔레콤 역량기획실장은 "AI연구 인력과 규모 등이 선진국에 뒤쳐져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그나마 있는 AI 인재들도 글로벌 회사에 빼앗기고 있다"며 "티톡을 통해 경쟁기업일지라도 한데 모여 최신 AI기술을 파악하고 연구해,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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