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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 스피커 구매에 관심 적어


현지어 지원문제로 구매력 낮아…2018년 출하량 120만대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 '에코'의 등장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피커가 대거 출시돼 전세계적으로 AI 스피커 시장이 커지고 있다.

AI 스피커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비영어권 지역은 현지어 지원 문제로 예상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 않다.

특히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자 IT 기기 시장인 중국은 AI 스피커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 소비자들이 스마트 스피커 구입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구매율이 낮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GfK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은 35만대로 중국 14억 인구를 고려하면 매우 낮다. GfK는 내년 스마트 스피커의 판매량을 120만대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보이스 랩스에 따르면 이 판매량은 올 미국 판매량인 2천450만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하지만 중국어 지원 문제가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현재 판매중인 스마트 스피커 제품 대부분이 중국어를 지원하고 있지 않아 중국에서 판매가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스마트 스피커 사용률이 올해 1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3천560만명의 미국인들이 최소 한달에 한번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28.9% 늘어난 수치다.

이 기기 시장은 아마존 에코 스피커가 70.6%를 차지하며 시장을 장악한다. 반면 구글홈은 23.8%로 1위와 큰 격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나머지 부분은 LG전자와 레노버같은 소형 사업자들이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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