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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교육 사업으로 영역 적극 확장


영어·수학 이어 코딩·교육 O2O까지…김기영 회장 의지 반영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온라인 게임 '오디션'으로 유명한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가 교육 분야의 영역 확장을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초등학생용 코딩 프로그램 '씽크코딩'을 코딩 과목이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되는 오는 2018년 새 학기에 발맞춰 내놓고, 누구나 여러 관심사와 관련된 과목을 개설하고 학생을 모으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앱 '지덕체'를 조만간 론칭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 측이 출시한 실전영어 프로그램 '오잉글리시', 초등수학 교육 프로그램 '씽크매스'에 이어 보다 코딩 및 O2O 분야 등 보다 폭넓은 교육 프로그램 라인업 구축에 나선 것이다.

'씽크코딩'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익힐 수 있는 그래픽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비싼 사교육 없이도 코딩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회사 측은 '씽크코딩' 사업의 일환으로 무료 코딩캠프 등을 여는 등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지덕체'는 누구나 가르칠 것만 있다면 강사가 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오픈 교육 플랫폼으로 이르면 11월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요리, 외국어, 스포츠, 수제품 공방, 음악 등 과목의 제한이 없고 누구나 자신의 강의를 등록해 수강생을 모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빛소프트의 교육 사업도 서서히 성과가 나고 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오잉글리시'는 기존 강의식 콘텐츠와 달리 듣고 말하기 자동 반복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실제로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는 차별화를 꾀해 1일 평균 학습 시간이 여타 영어교육 콘텐츠보다 높은 60분에 이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 시장도 진출한다. 25일 한빛소프트는 '씽크매스' 개발사인 아이와(대표 정덕수)가 중국의 중영그룹과 항저우에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하반기 중국 전역에 '씽크매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중영그룹은 이번 합자회사 설립에 1천만위안(약 17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초 국내 출시된 '씽크매스'는 빅데이터 기반 개별 맞춤 솔루션을 접목한 혁신적인 온라인 및 모바일 초등 수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수학 개념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하는 점이 특징이다.

사고력 훈련에 초점을 맞춘 '씽크매스'가 중국의 교육 방향에 부합해 이번 투자가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계약 체결은 '씽크매스'의 우수성을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인정받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며 중국 최고의 IT 도시인 항저우에서의 시작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디션' '헬게이트' 등 각종 게임을 전문적으로 론칭해온 한빛소프트가 이처럼 교육 사업에 눈을 돌린 건 김기영 한빛소프트 회장의 의중이 적극 반영된 결과다. '오디션'을 직접 개발하기도 한 김 회장은 한빛소프트가 내놓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역시 직접 참여했다.

김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게임보다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하며 보냈다"며 "딸을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 주고 싶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직접 만들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한빛소프트는 "게임은 그래픽, 디자인, 코딩, 스토리텔링, 운영과 서비스 등 모든 요소가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게임 개발력이 있다는 것은 '사람을 몰입하게 하는 콘텐츠'를 개발할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게임 개발력의 역량을 교육 콘텐츠에 적용한다면 학습효과가 뛰어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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