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도시바, 임시주총서 메모리 사업부 한미일연합에 매각 가결


주주 633명 참가, 원안대로 심의 확정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도시바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도시바 메모리 사업을 한미일연합에 매각키로 했다. 한미일연합에는 SK하이닉스이 참가하고 있다.

도시바는 24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를 '판게아'에 매각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판게아는 한미일연합에 의해 구성되는 인수목적회사다.

임시주총은 총 633명의 주주가 출석했으며, 제178기 사업보고 및 연결재무제표의 내용 및 감사 결과 보고 등이 이뤄졌다. 이사 10명 선임 건도 다뤄졌다. 또 주주 16명이 19회에 걸쳐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시바 메모리를 넘겨받는 한미일연합은 SK하이닉스,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을 비롯해 미국 애플, 킹스톤, 시게이트, 델, 일본의 호야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도시바도 컨소시엄에 포함돼 있다. 인수금액은 약 2조엔(약 20조원) 수준이다.

도시바는 앞서 지난 9월 28일 한미일연합과 도시바 메모리(TMC) 최종 매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시바와 한미일연합은 각국의 반독점 규제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3천950억엔(약 4조원)을 투자한다. 이 중 1천290억엔(약 1조3천억원)을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자해 향후 적법한 절차를 거쳐 도시바 메모리에 대한 의결권 지분율을 15%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천660억엔(약 2조7천억원)을 베인캐피탈이 조성하는 펀드에 펀드출자자(LP) 형태로 투자하기로 했다.

도시바는 주식이 양도된 후 베인캐피탈과 메모리 사업부문(TMC) 경영진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도시바, 임시주총서 메모리 사업부 한미일연합에 매각 가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