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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수주 실패·압수수색·노쇼…롯데건설 '3중고'


경찰, '재건축 사업 의혹'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압수수색

[아이뉴스24 김두탁기자] 금품 제공 논란이 불거진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서 탈락한 롯데건설이 노쇼(No Show·예약부도) 사태로 기업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가운데 결국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았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서초구 잠원동의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 수주과정에서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해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잠원동에 있는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에 수사 인력을 파견해 재건축 사업과 관련한 각종 서류와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신4지구 조합원 1명이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건설업자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GS건설도 수주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조합원에게 이태리 명품 벨트와 고급 무선 청소기, 5만원권 현금 다발 등을 제공한 사실을 제보 받았다고 주장해 국토교통부도 관련 사안을 조사 중이다.

각종 논란에도 롯데건설은 공사비는 9천350억원에 달하는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사 수주를 위해 GS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지난 15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은 GS건설의 손을 들어주며 고배를 마셨다.

특히, 재건축 수주에 실패한 롯데건설이 결과에 앞서 승리를 자축하며 한 식당에 300명 예약을 걸었다가 취소하며 이른바 '노쇼' 논란까지 불거지며 기업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롯데건설 측은 처음 예약할 때 사정을 설명했으며, 해당 식당에 보증금과 추가로 피해 보상비를 지급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김두탁기자 kd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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