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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RX0 액션캠 아냐…전문가 특수촬영에 적합"


뮤직비디오·특수 촬영 찍는 전문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RX0는 액션캠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의 창의적인 특수촬영에 적합한 초소형 카메라입니다."

소니코리아는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RX0를 이 같이 소개했다.

소니는 RX0을 통해 '초소형 카메라'라는 새 카테고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공략 대상은 일반 사용자가 아닌 촬영 전문가다. 이를 위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니는 RX0에 고강도 '듀랄루민' 소재를 적용했다. 10m 수심과 모래먼지, 200kgf의 하중에도 버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RX0는 외관상 액션캠과 동일하다. 크기는 가로 59mm, 세로 40.5mm, 폭 29.8mm에 불과하다. 무게는 110g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액션캠과 달리 일반 카메라에 들어가는 1.0타입 이미지센서를 탑재했다.

해당 이미지센서는 소니가 신규 개발한 1천530만화소 엑스모어 RS CMOS 센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RX0는 액션캠과 달리 주변부부터 중앙부까지 왜곡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RX0의 경우 경쟁사(고프로) 액션캠과 크기는 동일하지만, 이미지센서 크기가 4배 크고 영상뿐 아니라 사진 촬영에도 적합하다"며 "액션영화나 뮤직비디오처럼 특수 촬영에도 활용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는 실물 크기와 비슷한 스파이더맨 모형이 설치됐다. 그 앞에는 RX0이 여러 대 묶여 있었다. 이를 통해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여러 각도에서 960fps 슬로모션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재훈 소니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존 멀티카메라 촬영에서는 무거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곳곳에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RX0은 전문가들의 촬영을 간소하게 만들어 주며,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해 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RX0은 내달 3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소비자가격은 99만9천원에 책정됐다. 소니코리아는 RX0로 100m 수심에서도 촬영할 수 있게 해 주는 방수 하우징 MPK-HSR1과 케이블 프로젝터 CPT-R1 등도 함께 출시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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