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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외국어시험 40점 이상이면 해외 파견 논란


최연혜 의원, 코트라 직원 해외 파견 시험 평가 기준 문제 제기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직원 해외 파견 시험 평가 기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연혜 의원(자유한국당)이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코트라 해외파견자 중 현지어 구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2외국어의 경우 100점 만점에 40점을 맞으면 해외 파견자 자격을 갖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의 직원 해외 파견의 기준은 와이비엠(YBM)이 주관하는 토익(TOEIC),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플렉스(FLEX), 플렉스 말하기 등 4가지 시험이다. 영어권은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비영어권(제2 외국어권)은 제2외국어 40점에 영어 70점이면 해외 파견자 자격을 갖추게 된다.

최 의원은 "제2외국어의 경우 40점만 받아도 해외 파견 대상자가 될 수 있는데, 플렉스와 플렉스말하기 시험을 주관하는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같은 점수를 '의사소통 불가능'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국어 시험에서 기준 성적을 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현지어 구사자로 인정하고 해외로 파견한 경우도 있었다. 영어권 지역으로 파견되기 위해서는 80점 이상을 넘어야 하는데, 2017년 기준 북미 지역으로 파견된 45명 가운데 3명은 70점대로 기준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코트라 해외 파견 직원의 현지어 구사능력은 우리나라 무역의 국제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해외 파견을 위한 현지어 평가 기준을 업무 추진상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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