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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1%는 수십억 소득, 90%는 월 100만원도 안돼


박광온 "남녀 성별 소득격차도 확인, 가수는 격차 더 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연예계 상위 1%는 연평균 소득 수십억 원인데 비해 90%는 월소득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배우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1만 5천 870명으로 연평균 수입은 4천 2백만원이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배우 수입 상위 1%인 158명은 평균 20억800만원을 벌어 배우 전체수입의 47.3%를 차지했다. 상위 10%인 1천587명으로 대상으로 대상을 확대하면 평균 수입은 3억6천700만원으로 전체 수입의 86.8%에 달했다.

반면,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90%인 1만 4천 283명의 연평균 수입은 620만원으로 한 달 평균 52만원에 그쳤다. 상위 1% 배우의 연평균 수입과 하위 90% 수입 격차는 324배에 이르렀다.

가요계나 모델계도 상황은 비슷했다. 가수 중 수입액이 상위 1%인 56명이 벌어들인 돈은 평균 42억 6천4백만원으로 전체 수입의 52%에 해당했다. 대상을 상위 10%(466명)로 확대하면 평균 수입은 7억3천2백만원으로 전체 수입의 90.3%이었다. 나머지 하위 90%는 연평균 수입이 870만원에 머물렀다.

모델 상위 1%인 82명은 연평균 5억4천4백만원 수입을 올려 전체 수입액의 48%를 차지했다상위 10%(821명)는 평균 수입이 8천 9백만원으로 전체 수입의 78.8%를 차지했다. 반면 하위 90%인 7천389명은 연평균 수입액이 270만원에 그쳤다.

남녀 성별에 따른 소득 격차도 확인됐다. 남자 배우의 경우 연평균 수입액은 4천7백만원으로 여성 배우의 3천7백만원보다 1천만원 많이 벌었다. 가수의 경우에는 격차가 더욱 컸다. 남성가수의 연평균 수입은 1억1천2백만원인데 반해 여성 가수는 4천만원으로 격차가 2.8배에 달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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