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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9월 판매 2만대 돌파…벤츠 1위 고수


日브랜드, 품질논란에도 판매 증가세 유지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9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2만대를 넘어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1위 행진이 지속됐고, BMW '520d' 모델이 1천300대 이상 팔리며 두 달 연속 베스트셀링카로 이름을 올렸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15.3%,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2만234대로 집계됐다. 올 3분기까지 누적 판매(17만3천561대)는 전년(16만5천189대) 보다 5.1%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주력 모델 'E 클래스'를 앞세워 5천606대를 판매,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꿰찼다. BMW는 5천299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 벤츠의 판매량을 바짝 뒤쫒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랜드로버(1천323대), 렉서스(1천128대), 혼다(1천22대) 등이 각각 1천대 이상 판매되며 치열한 3위 경쟁을 벌였다.

베스트셀링카로는 BMW 520d(1천382대)와 520d xDrive(886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메르세데스-벤츠 E 200(854대), E 300 4매틱(821대)가 그 뒤를 이었다. 혼다의 어코드 2.4(719대), 렉서스 ES200h(633대)도 순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천725대(72.8%), 일본 3천696대(18.3%), 미국 1천813대(9.0%)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8천957대(44.3%), 디젤 9천442대(46.7%), 하이브리드 1천742대(8.6%), 전기 93대(0.5%)로 나타났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각 사별 적극적인 마케팅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부식 발생 등으로 '품질 논란'이 일었던 혼다를 비롯한 일본브랜드들은 지난달 판매에 큰 변화를 겪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천22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68.9% 판매가 늘었다. 직전 달과 비교해서도 88.9% 판매가 늘어난 성적을 보였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단인 어코드의 판매 증가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패스파인더의 무단변속기 리콜과 관련해 이슈가 발생했던 닛산도 지난달 총 541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8.2%, 전월 대비 8.6% 판매가 증가했다.

렉서스와 토요타 역시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각각 1천128대, 75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8% 판매가 늘었다. 다만 직전 달과 비교해서는 6.1%, 37.6% 판매가 줄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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