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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 논란에 안철수 "말장난" vs 우원식 "연정 아냐"
우원식 "법안과 예산, 개헌 등 현안에 대한 협치의 틀 아이디어"
2017년 10월 13일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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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간 보수대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도 연정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최근 국민의당에 협치 시스템 구축 의사를 타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안철수 대표 주관 만찬회동에서 민주당의 제안을 전달했고, 일부 중진 의원들이 연립정부를 포함한 연대 필요성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국민의당은 민주당과의 사안별 협치는 가능하지만, 연정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이 강했다. 연정 논란이 공개되자 국민의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안철수 대표부터 13일 국회의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정부 여당이 하는 일은 혼란스러운데 하나 일관성 있는 것이 있다면 헙치나 연정으로 말장난을 하는 것"이라며 "장난질을 멈추라. 의사도 역량도 없이 떠보기로 국민의당을 흔들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안 대표는 "우리 안에서도 경계해야 할 대목이 있다. 내부적으로 논의된 내용들을 외부에 말씀할 때는 있었던 그대로 말해야 한다"며 "정치는 말이지만 말은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 지지층을 불안하게 하고 상대방에 오해를 부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진영 최고위원 역시 "민주당이 최근 보여준 모습을 보면 연장 제안의 진의가 어디에 있는지 삼척동자도 훤히 알 수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도 없는 떠보기 전술에 불과한데 왜 이에 우리 당이 놀아나야 하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최고위원은 "우리당 중진의원들은 연정 제안과 관련해 말도 꺼내지 말라고 입단속했다는데, 대체 누구를 통해 이 소식이 밖으로 흘러나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당을 지키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눈에 보이지 않나. 허황된 논란을 확산시키는 무책임한 논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협치 방안을 제안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연립정부 논의에 대해 "나가도 한참 나간 이야기"라고 부인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에게 "연정이 아닌데 왜 그렇게 이야기하나"라며 "입법과 예산과 관련된 협치에 대한 아이디어 정도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 과정도 그렇고 매번 도와달라고 하기 어려우니 법안과 예산, 개헌 등의 현안에 대해 함께 할 수 있는 협치의 틀이 뭐가 있을지 논의해보자는 것이었다"라고 논란 진화에 나섰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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