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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1번가 인수 안해…해외 식품·호텔社 M&A 추진"
온라인 사업 전략 수정…中 롯데마트 연내 매각 완료 희망
2017년 10월 12일 오후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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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온라인 사업'을 키우기 위해 오픈마켓 11번가 인수에 나섰던 롯데가 최근 인수협상을 중단하고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사드 보복 영향으로 어려움에 빠진 중국 롯데마트 매각을 연내에 마무리 짓고 롯데지주를 통해 미얀마와 인도 등의 식품, 호텔 등의 인수합병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 임병연 부사장은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SK플래닛 측과 11번가 인수와 관련해 협의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는 중단됐다"고 말했다.



롯데는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유통사업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SK측과 11번가 인수에 대한 협상을 벌여왔다.

롯데그룹의 각 계열사들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은 롯데닷컴, 엘롯데(롯데백화점), 롯데아이몰(롯데홈쇼핑), 롯데마트몰, 롯데하이마트몰, 롯데슈퍼몰, 롯데인터넷면세점 등 총 7곳에 이른다. 또 신동빈 회장이 핵심 전략으로 '옴니채널'을 내세우며 온라인 사업 확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지만 별다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과 비교해 온라인 대응이 늦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롯데의 가장 대표 온라인몰인 롯데닷컴은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의 당기순손실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롯데는 11번가의 경영권 인수를 전제로 SK플래닛 측과 협상에 임했으나 SK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최근 협상을 중단했다. 반면 이 기회를 노리고 경쟁사인 신세계는 SK플래닛 측과 11번가 인수에 대해 최근 협상 재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사장은 "그룹의 온라인 전략은 내부적으로 각각의 산업에 대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그 부분을 같이 실행해 나가고 외부적으로도 협업하거나 제휴 기회가 있으면 계속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 부사장은 연내 롯데마트를 매각하고 식품과 호텔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 기업 인수합병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임 부사장은 "중국 롯데마트는 자문사를 선정해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관심을 표명한 업체들도 상당 수 있어 이들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는 (매각과 관련해) 결과를 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각 사업부문을 더 강화하기 위해 미얀마와 인도 시장의 식품업체와 호텔도 M&A를 추진하기 위해 살펴보고 있다"며 "M&A를 통해 호텔은 글로벌 50대로 키우고 식품 사업 역시 내부적으로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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