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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12일 방북 신청키로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4번째 방북 신청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정식으로 정부에 방북을 신청한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과천 정부서울청사에서 방북신청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에 방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신한용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의견을 물어본 결과 우리의 재산, 시설물에 대한 무단가동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방북신청을 하자고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가 낸 성명서에서도 "남북 양 당국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개성공단 무단가동의 진위를 확인하고 시설물 유지관리·보존대책 마련을 위해 공단에 방북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지난해 2월 개성공단이 전격 폐쇄된 이후 비대위는 박근혜 정부 시절 총 세 차례의 방북신청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정부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며 방북은 성사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에는 통일부가 11일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방북 신청을 하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당시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개성공단협회 관계자는 "지난 5월 무렵부터 방북 추진을 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각종 변수 때문에 때를 맞추기 어려웠다"며 "이제는 더 이상 방북 추진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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