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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뉴스]
넷플릭스의 한국 공략, 절반의 성공
'옥자' 기점 사용자자 확대 … 콘텐츠·가격 한계 지적도
2017년 10월 11일 오후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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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한국에 상륙한지 1년9개월을 맞은 넷플릭스 성과를 놓고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는 국내 진출 이후 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파급력은 보여 주지 못했지만 영화 '옥자'를 기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케이블TV는 하반기 들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반면 국내 유료방송 가격이 미국과 달리 저렴하다는 점, 이미 국내 OTT가 활성화 돼 있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의 영향력 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선보인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기점으로 넷플릭스의 사용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해 8월 6만명 수준이던 넷플릭스 앱 사용자가 올 7월에는 35만 명으로 6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초 12만명이던 사용자는 지난 5월 20만명을 넘어섰고 '옥자' 가 공개되며 7월에 35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공식적으로 국내 가입자 수나 사용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의 총 가입자는 2분기 기준 1억400만명, 미국 가입자 519만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 달 무료 이용 후 탈퇴가 가능하기 때문에 허수가 있을 수있지만 증가 추세로 보인다"며 "옥자로 넷플릭스라는 브랜드를 알린 것은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올 초 까지 '찻잔 속 태풍'이라는 혹평도 받았지만 '옥자'로 브랜드를 알리는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옥자는 멀티 플렉스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해 관객이 32만명에 그쳤지만, 넷플릭스 가입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넷플릭스 여파는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업계에도 미치고 있다. 유료방송사는 잇달아 넷플릭스와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고, OTT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내달 출시할 OTT 플랫폼에 넷플릭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딜라이브에 이어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은 두 번째 유료방송 회사가 될 전망이다.

KT스카이라이프도 지난달 OTT '텔레비'를 출시했다. 텔레비는 지상파, 종편 등을 기본채널로 하고 이를 제외한 채널(채널 당 요금 550원)을 취향대로 골라볼 수 있는 상품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업체의 경우 기존 사업 방식으로 성장 동력을 찾기 어렵다"며 "이젠 실시간이 아닌 VOD 경쟁 시대라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간접적으로라도 방송업계 비즈니스모델에 영향을 미쳤다"며 "영화관 개봉 이후 VOD 라는 방식을 뒤엎었는데 이와 협력하든 경쟁모델을 내놓든 대응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JTBC와 약 600시간이 넘는 분량의 드라마와 주요 인기 콘텐츠의 글로벌 방영권 계약도 체결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 같은 프로그램을 넷플릭스가 진출한 나라 어디에서든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12부작 드라마로 제작한다.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뭉친 좀비물 '킹덤'도 만든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직접 제작에도 나서지만 JTBC, CJ E&M의 콘텐츠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며 "한국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전 세계로 보급할 수 있는게 넷플릭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방송 판 흔든다" vs "찻잔 속 태풍"

그러나 넷플릭스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하다. 넷플릭스의 경쟁력은 가격인데 국내에선 이를 경쟁력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내 유료방송은 한 달에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볼 수 있어 OTT와 가격 차가 크게 없는 것.

곽동균 KISDI 연구위원은 '4차산업 시대 OTT 동영상 산업활성화를 위한 당면 과제' 보고서에서 "미국의 넷플릭스가 성공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존 유료방송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월등했기 때문"이라며 "미국 유료방송이 월 30~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면 넷플릭스는 월 7.99~12.09 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넷플릭스는 제작비 탓에 미국 지역에서 최근 이용 요금을 HD 상품의 경우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UHD 상품은 11.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한국이 요금 인상 대상 지역이 아니었다고 해도 앞으로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예단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가격 경쟁력에서 국내 OTT와 차별성을 갖지 못한다"며 "무료로 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와 다르기 때문에 후발주자가 이런식으로는 기존 서비스를 앞지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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