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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이수 체제' 유지 결정에 野 반발


"국회에서 부결된 김이수, 권한대행 유지는 반헌법적"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야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 헌법재판소장을 지명하지 않고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키로 한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서 부결된 김이수에 대해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반헌법적 잣대"라며 "국회 무시를 넘어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김 대행에 대해서는 본인이 스스로 사퇴하는 게 낫다는 여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면서 "청와대도 귀담아 주길 바라고 본인도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권한대행으로 삼아 장기간 헌법재판소를 운영하는 것은 헌법 위반이자 국회 무시"라고 주장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역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서 부결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권한대행에 임명한 것은 명백한 국회 무시, 국민 우롱의 극치"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새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면서 "정 못찾겠다면 야당이 추천하게 해 달라. 그게 협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진영 최고위원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전원 동의했다고 하는데 헌법재판소가 무슨 당나라 군대냐"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을 무시한 꼼수의 여왕이었는데 문 대통령은 꼼수의 제왕이 되려 하느냐"라고 꼬집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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