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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 좀비PC, 4년새 7배 가까이 급증


작년 511만 건에 이어 올 8월 현재 340만 건 탐지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디도스(DDoS) 공격에 악용된 좀비PC가 지난 4년새 7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009년 '디도스 대란' 발생 후 보안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디도스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8월까지 디도스(DDoS)공격 등 침해사고에 악용된 좀비PC 탐지건수는 약 1천330만 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78만 건, 2014년 207만 건, 2015년 194만 건, 2016년 511만 건, 2017년 8월말 현재 340만 건으로 증가 추세다.

홈페이지 은닉 악성코드도 꾸준히 적발됐다. 2013년 1만7천여 건, 2014년 4만7천여 건, 2015년 4만6천여 건, 2016년 1만1천여 건, 2017년 8월 현재 1만여 건으로 5년 동안 총 13만3천여 건이 탐지됐다.

현재 KISA가 악성 홈페이지를 삭제·차단하거나 좀비 PC를 치료하는 전용 백신을 배포중이나 날로 증가하는 디도스 공격 등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송희경 의원은 "사이버테러의 일종인 디도스 공격 시 서버 마비를 비롯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유발한다"며 "디도스 공격에 활용된 좀비PC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데 정부 대응이 너무 허술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할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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