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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5부요인과 오찬 회동…주제는 안보


"안보, 주도적 여건 안 되지만 내부 단합되면 외부요인 극복 가능"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최근 안보 상황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단합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정세균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한반도 안보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의 5부요인 회동은 지난 7월 후 3개월 만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 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안보 상황이 어려운 것은 외부에서 안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인데, 안보위기에 대해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다"면서 "외부적인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내부만 제대로 결속되고 단합된다면 우리가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안보 상황에 대해 국민과 함께 국가가 인식을 공유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여야정 간 안보에 관해서는 늘 인식을 공유하고 같이 협의할 수 있도록 초당적 대처를 할 수 있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구성된다면 국민들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도 "추석 민심은 안보에 대한 우려와 민생에 대한 큰 걱정이었다"며 "안보 불안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행정부 입법부 따지지 말고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동조했다.

정 의장은 "안보 불안이 결코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이되서는 안된다는 것이 국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결코 지치지 말고 협치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간곡한 말을 드리고 싶고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며 응원할 것"이라고 간곡한 입장을 전했다.

정 의장은 "정기국회에도 오셔서 국정 상황에 대해 의원들에 설명해주고, 꼭 국회에 자주 와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싶다"며 "일방적 개헌이 아닌 국민을 받드는 개헌을 펼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대통령과 국회의 갈등으로 오해하는 국민도 있는 것 같다. 이런 불신이 없어지도록정부 쪽에서도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새로 취임한 김명수 대법원장은 "저나 우리 국민들이나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들께서 그랬던 것처럼 정부 내외가 힘을 합친다면 이번 어려움도 슬기롭고 평화롭게 해결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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