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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폐지에도 …연휴 번호이동 시장 '안정세'


노트8·V30 지원금 33만원 이내, 시장 대란 없어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황금연휴 초반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따른 '보조금 대란'이 우려됐지만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아직 연휴 초반인데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달 30일부터 추석연휴 기간 유통시장 안정화를 위한 '전국 특별상황반' 운영에 나서는 등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과 30일 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각각 1만6천839건, 1만6천988건을 기록해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통상 방통위는 번호이동 2만4건 이상부터 시장과열로 판단한다.

공시 지원금 규모 역시 출시 15개월 내 제품 중에서는 KT의 '갤럭시J7(34만5천원)'을 제외하고, 단통법 내 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 이내에서 지급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금 상한제는 이달 부터 폐지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8과 V30의 경우 직영 대리점을 기준으로 15만원대의 지원금이, 판매점(통신3사 서비스 가입 업무 취급)은 많게는 25만원대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

대리점 한 관계자는 "지원금 상한제 폐지로 지원금 규모가 크게 늘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연휴 초반 통신3사 모두 지원금을 확대하지 않고 있다"며, "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온라인 판매점 중심의 '떴다방' 영업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 이들은 밴드나 카페 등을 중심으로 판매 알림을 게재한 뒤, 전화상담을 통해 구매자와 매장을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은밀히 영업을 진행 중이다.

갤럭시노트8 구입(신규가입, 번호이동) 시 공시지원금 외 추가지원금, 30만원 상당의 사은품·상품권 등을 지급해주는 조건이다.

가령 직영 대리점에서 24개월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기준으로 월 9만원대로 갤럭시노트8 구입이 가능하다면, 오프라인판매점은 월 8만원 후반, 온라인 판매점은 8만원 초반에 가입이 가능한 것.

한편, 방통위는 오는 9일까지 통신3사·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특별상황반을 운영한다.

또 유통업계 종사들의 복리 차원에서 추석연휴 기간 통상적인 일요일 전산개통 휴무(10월 1일, 10월 8일) 외에 4일과 5일 이틀 역시 전산개통 일시 휴무에 들어간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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