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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간 홈쇼핑 패션 브랜드 J BY…업계 최초


현대홈쇼핑 패션사업 고급화 전략…해외 수출도 적극 검토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현대홈쇼핑이 디자이너 정구호와 손잡고 선보인 고급 여성복 브랜드 'J BY' 가 국내 홈쇼핑 패션 브랜드 중 처음으로 패션 본고장인 이탈리아 밀라노에 첫발을 내디뎠다.

26일 현대홈쇼핑은 J BY가 지난 22~25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화이트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밀라노 화이트쇼는 프랑스 파리 '캡슐쇼', 독일 베를린 'BBB(Berlin Bread and Butter)'와 더불어 유럽 3대 패션박람회 중 하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밀라노 화이트쇼는 세계적인 컨템포러리 브랜드들만 참여할 정도로 선별기준이 까다롭다"며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약 300여명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J BY 부스를 방문해 내년 봄여름 시즌 상품 계약 문의를 하는 등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박람회에서 J BY 올해 가을겨울은 물론 내년 봄여름 시즌 출시 예정인 의류 및 잡화 등 총 100여점을 선보였다. 특히 내년 봄 출시 예정인 '여성 수트 컬렉션'과 잡화류 등은 이번 박람회에 먼저 선보이기 위해 3개월 가량 선기획했다. 현대홈쇼핑은 박람회 현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J BY'의 신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 참여는 현대홈쇼핑 패션사업 고급화 전략의 일환 중 하나다. 현대홈쇼핑은 패션 브랜드 전반에 대한 위상을 높이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지 반응에 따라 J BY의 해외 수출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김종인 패션사업부장(상무)는 "패션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대형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로 홈쇼핑 패션 브랜드들은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며 "다음달 DDP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 에도 참가해 한국 홈쇼핑 패션의 위상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 BY는 지난해 가을 현대홈쇼핑이 디자이너 정구호와 손잡고 단독 론칭한 고급 여성복 브랜드로, 정구호 디자이너만의 단아한 스타일로 전 연령대에서 인기가 높다. 1년간 약 7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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