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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펀딩, P2P금융업 최초 누적상환액 1천억원 돌파


1천억원 대출 통해 총 1413세대 공급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개인간(P2P)금융업체 테라펀딩은 26일 누적상환액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대출액이 아닌 상환액이 1천억원을 넘긴 것은 P2P금융 업계에서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14년 12월2일 첫 상품을 출시한 이래 2017년 9월21일 누적상환액이 1천억원을 돌파하기까지는 1천24일이 소요됐다.

26일 기준 테라펀딩 누적대출액은 1천875억 2천600만원이며, 누적상환액은 1천21억6천800만원이다. 부도는 한 건도 없었다.

테라펀딩의 누적상환액이 1천억원을 돌파하기까지 상환된 투자 상품의 수는 총 230여개로, 이에 투자한 총 투자자수는 6천534명이며 총투자건수는 2만6천939 건이었다. 투자자 1인당 평균 4.1회 투자했으며, 평균 투자기간은 8개월, 재투자비율은 64.37%다.

이들의 세전 연평균투자수익률은 12.6% 세후 연평균수익률은 9.2%로 나타났으며, 투자자 6천534명의 총 수익금은 세전 85억4천만원 세후 61억9천만원이었다.

이들 중 최다투자자는 97개의 상품에 분산해 총 1억1천200만원을 투자한 30대 후반의 남성이었으며, 누적최대투자자는 총 9억3천만원을 투자한 40대 후반의 여성이었다.

누적 1천억원 이상을 상환한 건축주들의 수는 총 72명으로, 이들의 재대출 비율은 18.2%였다.

대출자들의 평균 연령은 50.8세였으며, 투입된 자기자본 대비 가장 높은 수익을 낸 프로젝트는 '동두천 중앙역 23세대 신축빌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492.5%에 달했다.

상환된 대출상품의 지역 분포도를 보면 경기도가 21건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서울로 11건을 차지했다. 충청남도 7건, 인천광역시 4건, 제주도 4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테라펀딩의 대출을 통해 지어진 총 주택 수는 1천413세대로 집계됐다.

건축물 종별로는 다세대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형 생활주택 4건, 다가구,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중소형 주택을 신축해 공급하는 건축주들은 기존 금융기관으로부터 소외돼 건축에 필요한 자금을 사채 등을 이용해 고금리로 조달할 수밖에 없었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주택가격에 포함돼 서민들에게 전가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대출이 어려운 많은 건축주들에게 자금 조달이 원활하도록 노력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함은 물론 서울, 수도권 지역의 부족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공급부족으로 인한 주택가격 및 전세가격 상승 둔화를 통해 서민들의 주거 안정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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