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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영수회담, 한국당 또 불참하나


홍준표 "적폐세력 대표 왜 부르나" 與 "협치 말하면서 대화 거부"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이르면 이번 주 이뤄질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의 회동에 자유한국당 측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전 여야 5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회동할 계획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일찌감치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월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결과 등을 설명하기 위해 주재한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 불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보 문제로 청와대 회동을 하자고 한다"며 "전혀 반대의 안보관을 가지고 있는데 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정치적 쇼로 소통한다는 것만 보여주려는 청와대 회동은 안하는 것 보다 못하다"며 "적폐세력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그냥 본부중대, 1·2·3중대만 불러서 회의 하라"고 꼬집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적폐세력으로 규정하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또 이번 회동도 결국 보여주기 식 회동 아니냐는 선입견이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이 불참 입장을 고수하자 여권 내에서는 홍 대표와 정 원내대표를 제외한 채 회동을 진행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주어진 과제가 굉장히 많아 협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머리를 맞댈 수 있는 분들이 머리를 맞댈 수 있게 하고 나중에 참여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홍 대표는 보여주기 식 들러리 회동이라고 말하는데 대통령에게 협치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면서 대화 제안을 거부하는 것은 이중적인 태도"라며 "함께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이는 게 국민을 안심시키는 자세다. 결국 함께 해 주실 것이라는 기대는 아직 저버리지 않았다"고 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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