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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범 프리킥 여전하네…전북 레전드 3인방 반가운 전주성 나들이


최진철, 조재진, 김형범 팬들에게 인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당장 현역으로 뛰어도 손색이 없을 전북 현대 레전드 3인방이었다.

전북 현대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대구FC전에 구단의 전설인 최진철, 조재진, 김형범을 초청했다.

최진철은 1996년 전북 현대 다이노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2007년까지 12년 동안 뛰었던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에서 중도 사임했지만 전북에는 최고의 전설로 남아 있다.

조재진은 2008년 한 시즌만 전북에서 뛰었다. 그러나 당시 2006 독일월드컵 활약으로 최고 공격수로 인식 됐고 수도권 이남에서 막 성장하려던 전북에 입단했다는 것 자체가 사건이었다. 친정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격한 세리머니로 전북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무회전 프리키커' 김형범은 킥 능력이 뛰어나다. 2006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프리킥으로 공헌했다. 워낙 부상이 잦았지만 강렬한 프리킥 골로 큰 인상을 남겼다.

이번 레전드 초청 행사는 지난 5월부터 전북 구단이 기획했다. 세 명의 일정이 마지 않아 조율을 통해 이날 성사됐다.

세 명 모두 K리그를 이끄는 팀으로 전북이 성장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 팬들은 이들에게 박수로 환대했고 사인볼을 받으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무엇보다 하프타임 김형범의 프리킥 이벤트가 압권이었다. 김형범은 전북 유스팀 영생고 선수들을 수비벽으로 세우고 아크 앞에서 세 번의 프리킥을 보여줬다. 골키퍼가 겨우 한 번 막았을 정도로 예리한 킥을 자랑했다. 관중석에서는 "다시 선수로 뛰어라"라는 외침이 들려왔다.

전북은 이들 외에도 에닝요, 에드밀손, 마그노, 박성배, 레오나르도 등 팬들이 원하는 구단 전설들에 대한 초청 행사를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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