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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군인 성범죄 가파른 증가, 대책 세워야"


"군인 성범죄 전년 대비 30.3% 증가, 특히 직업 군인 증가율 높아"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군인들의 성범죄가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성 군기 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출신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은 24일, 각 군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최근 5년간 군 형사사건 현황 및 기소현황' 자료를 근거로 지난해 성범죄로 적발된 군인은 모두 830명으로 전년대비 30.3%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2015년 기준 전년대비 2.6% 증가에 그쳤던 수치보다 지난해 무려 15배 증가했다.

특히 장교, 부사관 등 직업군인의 성범죄 증가율이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성범죄로 적발된 장교는 모두 111명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으며 부사관은 239명으로 전년대비 75%나 증가해 적발 인원이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병도 480명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군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 현황을 보여주는 군 형법상 강간·추행 혐의 입건 현황 역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군형법으로 입건 군인 수는 모두 304명으로, 2015년에 비해 50% 가까이 늘었다. 2017년 상반기에도 강간/추행 197명이 입건되는 등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중로 의원은 "최근 직속상관 간부의 지속적인 성폭행으로 여군 대위가 자살하는 등 군내 성범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 등 성군기 확립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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