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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일정 마친 文 대통령 "北, 현재 제재 외 방법 없다"


"대응은 잘 되고 있지만 제재→도발→강도높은 제재 벗어나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유엔 총회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외에 현재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간 21일 3박5일 간의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뒤 귀국 길에 오르기 전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해법에 대한 질문에 대해 “창의적인 해법들이 모색돼야 하는데 그것조차 긴장이 조금 완화되면서 한숨 돌려야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잔뜩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는 섣불리 다른 해법을 모색하기도 어렵다"며 "지금은 북한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압박하는 것 외에는 지금은 달리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단기에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해결에 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대한민국의 입장에 대해서 다 지지와 협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응은 잘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식으로 제재에 도발하고 그에 대해 더 강도 높게 제재하는 것이 이어져서는 안되고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할 것인데 큰 과제"라고 제기했다.

한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기한 유엔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어떤 형태의 대화든 모색될 수가 있을 것"이라며 "제가 동북아 전체의 다자주의에 입각한 집단적인 안보 협력, 또는 다자 안보 협력,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은 보다 근원적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지금처럼 남북이 대치하고, 또 남북의 대치에 따라 동북아 전체가 대치되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EU처럼 동북아 전체가 경제적인 공동체가 되고, 다자적인 안보 협력체가 되야 한다"며 "이렇게 가야 남북문제가 근원적·항구적으로 평화체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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