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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도 프리미엄 합류…시장 커질 전망"


유진證 "올해 국내 청소기 시장 5천300억 예쌍"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영국의 다이슨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에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진입함에 따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22일 나왔다.

LG전자는 최근 140W의 흡입력을 가진 상(上)중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도 IFA 2017에서 '파워스틱 프로'를 공개하고 9월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이슨과 LG전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상중심 청소기는 일반 핸드스틱 무선청소기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비싸지만, 높은 가격이 아깝지 않은 성능과 우수한 디자인으로 집안의 분위기를 변화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코드제로 A9는 출시 이후 월 평균 판매량 2만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50만대 규모의 국내 시장규모를 감안했을 때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그는 "LG전자가 무선청소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으며, 가전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 글로벌 청소기 시장규모는 124억달러이며, 국내 청소기 시장 규모는 약 4천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국내 무선 청소기 시장 규모는 약 2천300억원으로 전체의 50% 수준이며, 그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노 애널리스트는 "기존에 판매되던 대부분의 무선청소기 가격은 10만~20만원 수준이었으나, 60만원 이상의 고가 프리미엄 청소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2017년 국내 청소기 시장 평균판매단가(ASP)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 국내 청소기 시장규모는 작년 대비 17.8% 성장한 5천3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 규모도 1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전체 청소기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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