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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 신인 최다 110득점 '신기록'


종전 기록은 유지현이 1994년 세운 109득점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바람의 손자를 넘어 KBO리그 역대 최고 신인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신인으로서는 한 시즌 역대 최다인 110 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이 승리로 넥센은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8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이정후는 이날 2득점을 추가하면서 신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유지현(LG 트윈스)이 94년 세운 109득점이었다.

1회 득점을 뽑아냈다. 이정후가 친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흘렀고 1루로 송구됐다. 아웃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1루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이어진 서건창이 2루타를 치면서 이정후가 홈으로 들어와 유지현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9회 드디어 새 역사를 썼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안타로 출루했고 4번타자 김하성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 들며 새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이미 안타는 역대 최다를 넘어섰다. 이날 경기 1안타를 포함해 177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그다. 서용빈이 보유했던 157개는 이미 훌쩍 넘어선지 오래였다. 여기에 득점까지 신기록을 세우면서 그는 KBO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신인으로 올라섰다.

한 가지 기록이 더 남아있다. 전 경기 출장이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까지 140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넥센이 남은 4경기에 모두 출장한다면 역대 고졸 신인 최초로 144경기에 출장하는 선수로더 이름을 올리게 된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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