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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롯데리아 햄버거 주문한다


카카오-롯데정보, 모바일 키오스크·음성 AI서비스 '협업'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카카오톡으로 롯데리아 햄버거를 주문할 수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GS건설 등에 이어 롯데가 카카오 인공지능(AI) 우군으로 합류했다.

카카오와 롯데정보통신은 21일 롯데월드타워 76층 그랜드볼룸에서 롯데정보통신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모바일 키오스크 ▲음성 주문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등 고객의 생활을 편리하게 변화시킬 신사업의 발굴과 개발에 적극 협력한다.

모바일 키오스크는 고객이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는 서비스다. 대기줄이 길게 늘어선 카운터를 거치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다. 원하는 자리에 앉아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주문한 상품이 나오면 알림 역시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된다. 알람벨을 주고받거나, 픽업 코너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는 고객 중심의 매우 편리한 서비스다.

음성 주문서비스는 AI기반으로 작동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기존 롯데정보통신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카카오의 통합 AI플랫폼인 카카오 I의 음성 엔진(음성인식, 합성) 기술을 융합했다. 고객은 카운터에서 말로 주문하는 것과 동일하게 카카오톡을 켜고 음성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대화 엔진(챗봇) 기술도 도입해 실제로 사람과 대화하듯 진행이 가능하다.이를테면 "불고기 버거 하나 시켜줘"라고 말하면 "세트로 드시겠어요?"라고 물어봐 주는 등 사람의 의도를 파악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우선 롯데그룹 오프라인 매장을 위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롯데정보통신과의 협력으로 이용자들이 카카오 I를 모바일, 자동차, 아파트뿐만 아니라 롯데그룹의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 등 일상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카카오의 플랫폼과 기술로 생활의 모든 순간에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롯데정보통신의 기술을 융합해 편리함을 더해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커피 전문점, 햄버거 체인점 등 고객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외식사업을 시작으로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유통사업을 비롯해 호텔, 시네마 등 서비스까지 사업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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