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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 "제주의 간절함 수원보다 컸다"


무승 징크스 탈출 "서로에 대한 신뢰 있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정말 승리가 간절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승점 57점이 된 제주는 1위 전북 현대(60점)에 승점 3점차로 접근하며 2위를 유지했다.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의 좋은 흐름도 이어갔다.

수원 징크스는 혹독했다. 최근 5경기 무승이었다. 이를 알고 있는 조성환 감독은 "그동안 수원 상대로 많이 부진했는데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이 크게 작용했다.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줄 수 있었다. 오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상주 상무전에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을 이기며 자신감을 회복한 것은 큰 효과로 이어진 모양이다. 조 감독은 "우리의 간절함이 수원보다 컸다고 본다. 그동안 (수원을 상대로) 많이 부진했다. 그런 기운들이 모이지 않았나 싶다. 전반에 실점했는데 추가골 등으로 기분이 좋았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승점 3점을 얻어서 다행이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은 진성욱에 대해서는 "결정력이 좋아졌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아직 젊고 나이도 어리다. 경험을 더 쌓고 패기 있게 경기력을 보이면 좋지 싶다. 조용형을 비롯해 알렉스, 윤빛가람 등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자원들이 체력에 문제가 있었는데 오히려 오늘 뛰면서 앞으로의 일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제주에는 올해 악재가 많았다. 여름 징크스에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우라와 레즈(일본)과 난투극을 벌이며 탈락했던 아픔이 있다. 그러나 조 감독은 "남은 경기를 잘 치르면 될 것 같다"며 신경쓰지 않은 뒤 "위기 극복의 요인은 초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고 이를 잘 극복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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