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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지니(AI) 감정교류 까지 발전할 것"


[DCC 2017] 이혜림 KT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팀장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기가지니는 KT의 인공지능(AI) 기술의 결정체로, KT의 강점은 지능형 네트워크다. 앞으로 한국형 AI 생태계를 조성, 글로벌 지능형 플랫폼 사업자로 AI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혜림 KT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팀장은 20일 아이뉴스24가 주최로 열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DCC) 2017'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기가지니는 가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청각형 AI 단말기다. IPTV의 비디오 기술은 물론 객체분석 및 음성인식 기술 등 여러 기술이 융복합된 것이 특징이다.

출시 8개월 만인 지난 11일 2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국내 AI 단말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KT는 기가지니를 통해 글로벌 지능형 플랫폼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혜림 팀장은 "현재까지 기가지니는 가정이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사무실(회의)·자동차·샵(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또 공간에 제약 없이 휴대할 수 있는 기가지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맥락을 스스로 파악해 능동적으로 원하는 것을 제안하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가지니는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단순히 기기를 제어(명령)하는 것에서 벗어나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기가지니 출시후 축적된 사용사례 분석결과 '대화'라는 기능이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하나의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기가지니가 감정을 교류하는 대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과 결합,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했다. 이를 위한 생태계 확대 등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팀장은 "KT는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IPTV로 대변되는 미디어 플랫폼부터 금융거래 플랫폼,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재난·안전·보안 플랫폼, 기업·공공가치 향상 플랫폼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여기에 AI(기가지니)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능형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게 우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AI는 어느 한 기업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핵심은 누가 더 많이 협력하고 성장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KT는 AI 테크센터를 개소,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 중이며, 더 많은 파트너 모집을 위해 SDK와 API를 오픈, 또 개발자 포털 사이트를 열어 진정한 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또 "KT는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고객과 함께하는 AI 서비스, 파트너와 함께하는 AI 서비스가 되고자 한다"며, "이제 AI는 기업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어떻게 시장을 키워나갈지가 중요하다"고 파트너십 확대 의지를 내보였다.

이는 KT가 기가지니를 통해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KT는 기가지니 홈서비스(가정)를 기반으로, 아파트·사무실·자동차·커머스 등의 영역으로 진출 분야를 늘려가고 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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