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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11' 배포 임박, 새옷 입는 '아이폰·패드'


국내 시간 기준으로 20일 새벽 2시 배포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애플의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11이 한국 기준으로 오는 20일 새벽 2시 배포된다.

애플은 지난 6월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 2017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11을 공개하고 베타 버전을 운영,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구형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배포한다. 한국은 20일 새벽 2시부터다 새로운 운영체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적용 가능한 아이폰으로는 아이폰5S부터다. 2013년 출시된 모델이다. 애플은 약 5년 단위로 새로운 iOS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모두 적용된다. 이전 5세대 아이패드까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이패드 미니의 경우 2세대부터 가능하다. 아이팟 터치는 6세대부터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iOS11과 함께,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AR 플랫폼을 제공한다. 수백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유저가 AR킷을 사용한 건물 AR 경험으로부터 시작하게 된다"며, "iOS11은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앱 기능을 제공한다. iOS의 새로운 기능과 업데이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매일 즐길 수 있는 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OS11로 가장 큰 변화를 겪을 모델은 아이패드 라인업이다. 애플은 iOS11 아이패드 적용에 대해 기념비적인 도약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파일 검색을 통해 한 곳에서 모든 파일을 검색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다른 iOS 디바이스에 있는 것들도 아이패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하단 독의 활용성도 높아졌다. 독의 아이콘에서는 관련된 여러 앱들이 표시된다.

멀티태스킹 능력도 강화됐다. 한 화면에서 두 개의 앱을 구동시킬 수 있다. 앱 공간 조절도 가능하다. 드래그앤드롭을 통해서 다른 앱으로의 텍스트 및 사진, 파일 등을 이동할 수 있다.

애플펜슬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마크 기능이 새롭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인스턴트 마크업 기능은 PDF문서나 스크린샷 등 문서에서 메모가 가능해진다. 인스턴트 노트는 잠금화면에서도 메모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메모나 아이웍스, 이메일 등에서 애플펜슬을 이용해 바로 그림을 그리고 이를 전송할 수도 있다. 스캔 기능도 효율성이 높아졌다.

아이폰에서는 아이메시지를 통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로 원하는 지인에게 송금이 가능하게 된다. 다만, 국내는 애플페이가 상용화되지 않아 추후를 기다려야 한다.

카메라는 사진으로부터 분리됐다. QR코드 스캔이 가능해지고 포맷으로 JPEG와 HEIF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HEIF는 사진 또는 영상 포맷의 일종으로 여러 개의 파일을 정리한 컨테이너 파일이다.

즉 여러 사진들을 이어붙여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진다. 특히 라이브포토가 여러 방식으로 수정 가능하게끔 바뀌었다. 장면 무한 반복이 가능한 루프와 앞뒤를 번갈아 반복하는 바운스, 장노출 효과가 가능한 효과까지 더해졌다. 필터UI도 변경됐다.

운전중 방해금지 모드가 추가됐다. 사용자가 운전하는 경우에 자동으로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수월한 드라이빙 환경을 구현해준다.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인 시리는 보다 더 똑똑해졌다. 말하기와 억양, 피치, 템보 등을 조절해 보다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해졌다.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안이 가능하도록 스스로가 많은 학습을 진행했다.

이 밖에 소소한 곳들의 디자인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 변경이 이뤄졌다. 홈화면과 제어센터가 좀 더 깔끔하고 알아보기 쉽도록 바뀌었다. 앱스토어는 대대적인 새단장에 들어갔다. 캘린더, 전화, 메모 등이 쓰기 쉽게 수정됐다. 저장공간도 보다 디테일해졌다. 키보드 자판에는 한손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자판이 추가됐다.

또한 iOS11에서는 FLAC 파일이 지원된다. 기존에는 FLAC 파일을 다른 포맷으로 변경해야하는 불편함과, 높은 음질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지만 iOS11부터는 가능하게 됐다.

개발자와 사용자 간 향후 기대되는 부분은 증강현실(AR) 부문이다. 애플은 iOS11을 통해 AR킷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배포했다. 많은 수의 AR앱들이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미 AR 관련 앱들이 출시를 하거나 기다리고 있다. 아케아는 AR킷을 통해 방에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다. 날씨 앱인 캐롯 웨더 역시 3D로 날씨 정보를 보여준다. 컴플리트 아나토미는 교육용 앱으로 신체를 3D 모델로 탐색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밖에도 엔터테인먼트측면에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개발자들을 위해서 접근성을 더 높인 홈킷과 앱에 시리를 통합할 수 있는 시리킷, 애플 뮤직을 통합해 이용할 수 있는 뮤직킷 등을 배포한 바 있다. 관련 앱들의 출시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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