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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2049', 1982 해리슨 포드X2017 라이언 고슬링(종합)


영화는 오는 10월 12일 개봉 예정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해리슨 포드가 '블레이드 러너'에서 만났다.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 라이언 고슬링과 전작에서 블레이드 러너로 활약했던 해리슨 포드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에서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감독 드니 빌뇌브, 배급사 소니픽쳐스)의 라이브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라이언 고슬링, 해리슨 포드, 드니 빌뇌브 감독 등이 참여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 분)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 분)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독일 현지에서 우리나라 취재진을 만난 배우들은 먼저 출연 소감을 전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오리지널 원작의 엄청난 팬이다.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도 기뻤지만 새롭게 만들어지는 영화라서 감정이 뒤섞였다"며 "감독님뿐 아니라 해리슨 포드와도 같이 하고 싶었기 때문에 함께 한다는 소식에 기뻤다"고 밝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편에서는 외롭고 거친 인물이다. 제가 맡은 K는 정체성을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연결성을 찾고자 한다"며 "사랑도 찾고 인간관계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어려움도 극복해나간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지난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라라랜드'에서 부드러운 매력의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 역을 맡은 배우. 영화 '빅쇼트'(2016), '킹메이커'(2011), '드라이브'(2011), '노트북'(2004) 등에 출연, 여러 장르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라이언 고슬링은 이번 작품에서 깊은 고뇌와 고독에 잠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리슨 포드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부터 '스타워즈' 시리즈까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영화를 연이어 흥행 시킨 최고의 흥행 보증 배우. 지난 1982년 개봉한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노련한 블레이드 러너로 등장, 카리스마 있는 모습뿐 아니라 연인과 애틋한 감정선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해리슨 포드는 30년 간 실종 상태인 릭 데커드 역을 맡아, 한층 더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를 펼친다.

해리슨 포드는 "리들리 스콧 감독님에게 전화를 받았다. 4년 전쯤인 걸로 기억한다. 감독님이 '새로운 '블레이드 러너'를 만들고 있다', '기획하고 있다'고 전하며 참여 의사를 물었다. 감독님에게 당연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라이언 고슬링 출연에 대해선 "처음부터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첫단계 때부터 제작진도 라이언 고슬링의 참여를 고려하고 있었다"고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 '컨택트'(2017) 등으로 차기 SF 거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또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를 비롯, '블레이드 러너'(1982)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살아있는 SF의 전설로 칭송 받는 리들리 스콧이 제작에 참여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SF의 바이블로 불리는 '블레이드 러너'의 속편을 제작한 소감을 전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전작을 보면 한국, 일본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전편의 느낌을 살리고 유지하고 싶었다. 실제 캐릭터들도 마찬가지다.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보다 현실적이냐는 질문엔 "첫번째 영화보다 현실성을 더 반영한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러면서 전작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조언한 내용을 밝혔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조심하라'는 조언을 했다. '섬세하게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편에 있었던 걸 유지하고 지속하는 게 힘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전작에 있던 미스터리를 계속 지속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미스터리 적인 요소와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원작인 소설에 집중했다. 소설에서는 캐릭터 간 다양한 관계들이 있었다. 그 부분이 되게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영화에 대해 확실히 대답하고 싶지 않다. 관객이 자유롭게 해석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오는 10월 1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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