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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컨설팅 전문업체, 상시 지정으로 바뀐다


기존 공고 시 신청 가능, 과기정통부 제도 개선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구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 지정이 상시화된다.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은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의 취약점 분석·평가, 보호대책 수립 업무를 수행하는 업체다. 기존에는 정부가 공고를 내야만 신청할 수 있어 신생 기업에는 진입 장벽이 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으로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 지정을 상시화한다고 밝혔다.

지정 공고가 상시화되면 2014년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이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법이나 규정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시 신청할 수 있도록 신규 지정 공고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신규 지정 공고를 낼 때는 신청 기한을 설정했지만 이번에는 기한을 없애 공고함으로써 늘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현재 전문 기업은 시큐아이, 안랩, 에스티지시큐리티, 에이쓰리, 롯데정보통신 등 18개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는 7개 회사 정도였다가 2014년 11개 기업이 대거 지정됐다. 이때가 무려 10년여 만에 지정 공고가 나온 것이었다.

그동안 보안 업계에서는 기존 제도 운영 방식이 이미 지정된 업체에 기득권을 주고 후발 주자에는 '허들'이 된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이의 상시화로 전문 기업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제 기업들의 신청을 받는 건 연휴가 끝난 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주요 기반 시설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제도 개선으로 후발 주자들이 새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보안관제 전문업체 지정 제도는 상시 신청을 받아 지정하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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